온라인뉴스레터
Newsletter
Newsletter/Webzine
한국학대형기획총서사업
사업명
한국학대형기획총서사업
과제명
조선후기 통신삼사의 국내활동
연구책임자
임선빈
주관연구기관
한국학중앙연구원
발행년월
2024.05.30.
저서명
조선후기 통신삼사의 국내활동
저자
임선빈
출판사
경인문화사
초록
조선후기 통신삼사에 대해 통신사 파견의 추이, 통신삼사의 인물별 개황, 통신사 인물 사례 연구로 나누어 살폈다.
조선후기 통신사 파견의 추이는 본 연구의 배경에 해당한다. 조선후기 통신사행은 선조 40년(1607)에 처음 다녀왔으며, 순조 11년(1811)에 끝났다. 205년간에 걸친 평화적인 교류였다. 전근대 시기 한반도와 일본열도 사이에서 이 시기의 외교가 가장 안정적이었다. 사행 파견 간격은 10년, 7년, 12년, 7년, 12년, 27년, 29년, 8년, 15년, 48년 등으로 평균 17년 간격이었다. 선조·광해·효종·순조대에는 1회씩 파견했고, 영조대 2회였으며, 인조대와 숙종대에는 3회씩 파견했다. 사행의 임무는 처음에는 강화·국정탐색·피로인쇄환, 피로인쇄환·오사카평정축하, 피로인쇄환·쇼군습직축하, 태평축하, 쇼군탄생축하 등이었으나, 효종 6년(1655)의 6차 사행부터는 쇼군습직축하를 위한 파견이었다. 사행단의 인원은 적을 때에는 300명이었으나, 많을 때에는 500명에 달하는 대규모였다. 따라서 양국간의 재정적인 부담이 컸으며, 특히 사행단을 접대하는 일본의 부담이 크게 작용하였다. 처음에는 전쟁 후 일본의 국내상황을 알아보기 위한 정보수집에 관심이 컸으나, 후기에는 점차 의례적인 성격이 강해졌다.
통신삼사의 인물별 개황에서는 조선후기 12차례에 걸쳐 파견된 통신사행의 삼사 35명에 대한 전체 인물을 공통된 형식으로 정리하였다. 내용은 우선 각 사행마다 정사, 부사, 종사관 순으로 인물별 ‘가계 및 배경, 사행 전 사환, 통신사행, 사행 후 활동’으로 구분하여 살폈다. 기존에 연구된 인물에 대해서는 연구성과를 수용하고, 그 외에 사마방목과 문과방목, 해당 인물의 문집, 연대기 자료인 실록의 기록 등을 활용하였다. 일부의 인물은 관련 연구가 단행본이 출간될 정도로 상세하게 이루어져 있으나, 이방언, 이명언 등과 같은 일부 인물은 그동안 생몰년도 확인되지 않고 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인물사전 등]에 조차 소개되지 않을 정도로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이들도 최대한 자료를 찾아서 정리하였다. 인물별 편차가 크지만, 가능하면 통일된 형식으로 정리하였다.